뉴저지는 바로 옆에 있는 뉴욕과 자주 비교되곤 합니다. 가든 스테이트(Garden State)라 불리는 뉴저지는 세금이 높고 사람이 많은 주로 알려져 있습니다. (뉴저지는 땅 크기는 4번째로 작지만, 인구는 11번째로 많은 주입니다.) 하지만 사실 뉴저지 인구 900만 명 중 대다수는 좁은 강가 지역에 몰려 있습니다. 뉴저지는 고속도로가 잘 발달되어 있지만, 교통량과 거칠게 운전하는 사람들로 악명이 높습니다. 공장에서 나오는 매연과 매립지, 비싼 주택 가격 등도 뉴저지의 평판을 떨어트리곤 합니다.
하지만 모든 지역은 각기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는 법입니다. 뉴저지에는 별로인 부분들도 있지만, 좋은 점들도 못지 않게 많습니다. 예를 들어, 뉴저지는 접근성이 좋습니다. 뉴욕에서 일하면서 뉴저지에 사는 것도 가능하고, 필라델피아에서 한나절을 보낸 뒤 저녁이 되기 전에 집에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또 뉴저지는 해변 도시와 유명한 식당이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지역 농장에서 신선한 작물들이 유통되어, 여름이면 길가에서 각종 가판대를 볼 수 있습니다. 뉴저지는 인종적, 문화적으로 매우 다양하며, 공립 학교의 교육 수준이 높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높은 고등학교 졸업률을 자랑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2016년 기준 2위)
뉴저지 주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동네들을 소개합니다.
1. 테너플라이(Tenafly)
첫 번째는 테너플라이는 뉴욕 시의 교외지역으로 인구 15,307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테너플라이는 버겐 카운티에 위치해 있으며 뉴저지에서 최고의 거주지 중 하나로 간주됩니다. 테너플라이에서 거주하는 것은 주거지가 드문 교외 분위기를 제공하며 대부분의 주민들이 주택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테너플라이에는 많은 레스토랑, 커피숍, 공원들이 있습니다. 많은 가족들이 테너플라이에서 거주하며 주민들은 일반적으로 중도의 정치적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테너플라이의 공립학교는 매우 높게 평가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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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리지우드 (Ridgewood)
앞에서 언급했듯이 버겐(Bergen) 카운티는 뉴저지에서 사람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이기 때문에, 이 리스트에도 버겐 카운티에 속한 동네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두 번째로 소개할 리지우드 역시 버겐 카운티에 위치한 교외 지역입니다. 이 동네에서는 빅토리아 시대 주택들과 지난 세기의 농가들이 그 위엄을 자랑합니다. 엽서에 등장할 정도로 아름다운 주택들이라 역시나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데, 평균 가격은 무려 $716,400 에 달하며 월세는 $1,981 정도입니다. 물론 저렴한 주택들도 있지만, 이 지역에서는 기본적으로 50만 달러 정도가 낮은 가격대에 해당합니다. 주택 가격이 높아 자연히 노숙자 수가 적고, 약 25,370명의 인구가 살고 있습니다. 학군이 좋고 동네에 공원이 많으며, 다운타운과 가족 중심 행사들이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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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데마레스트 (Demarest)
데마레스트 지역은 그 고급스러움과 풍요로움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작고 교외적인 이곳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주민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개성 있는 매력, 현지 음식점, 커뮤니티 이벤트가 풍부하게 있습니다. 이 작은 지역이 역사를 통해 살아 숨쉬는 것 같은 밀접한 커뮤니티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을의 사랑받는 정자 건립부터 연간 행사까지, 주민들은 적극적이고 참여하고 있습니다. 데마레스트는 아름다운 경치가 많이 있는 곳이기도 하며, 푸르른 초목과 현지 야생동물이 있는 자연센터로 유명합니다. 이 구역의 풍부한 역사와 자연 환경 속에서 잘 보존된 건축물은 이 마을에 독특한 매력을 부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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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프린스턴 (Princeton)
이름에서 추측할 수 있듯이, 명망 있는 프린스턴 대학이 위치한 동네입니다. 약 30,000명 정도가 살고 있으며 뉴저지에서 가장 유명한 타운 중 하나입니다. 프린스턴은 뉴욕과 필라델피아의 정가운데에 있어 각 도시를 자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접근성을 제공해줍니다. 머서(Mercer) 카운티에 속해 있으며 생활비는 비싼 편입니다. 주택 중위 가격(median home value)은 $780,300 이고, 평균 소득도 $114,645 로 다소 높습니다.
비용만 감당할 수 있다면 프린스턴은 뉴저지 내에서 거의 비길 곳이 없는 지역입니다. 2017년 Niche.com 에서는 프린스턴을 "뉴저지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 3위로 꼽았고, Smartasset.com 에서는 "가장 살기 좋은 대학가 동네" 1위로 선정했습니다. Wallethub.com 은 1,200여 개의 동네 가운데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소도시"로, 머니 매거진(Money Magazine)은 "미국에서 거주하고 일하기 가장 좋은 도시" 15위로 프린스턴을 꼽았습니다.
5. 오라델 (Oradell)
오라델은 버겐(Bergen) 카운티에 속한 작은 동네로, 인구는 8,000명입니다. 주택 가격 중위값이 $549,100 에 달하는 부촌입니다. 주민 대다수가 고학력자로 (약 79.25%가 대학 졸업 이상) 평균 수입은 $141,550 입니다. 오라델은 뉴저지에서 가장 안전한 지역 중 하나이며, 조용하고 평온한 동네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으로 Little Firehouse Theater 등이 있습니다.
6. 에디슨 타운십 (Edison Township)
에디슨은 미들섹스(Middlesex) 카운티에 위치한 작은 동네입니다. 인구는 102,000명으로 뉴저지에서 5번째로 많습니다. 이름인 에디슨은 과학자 토마스 에디슨(Thomas Edison)에서 따온 것입니다. 에디슨의 집과 연구실이 바로 이곳에 위치해 있었고, 유명한 1만 개의 전구 실험도 여기에서 진행됐습니다. 에디슨은 뉴저지의 "제일 OO한 곳" 리스트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우선 John F. Kennedy 메디컬 센터나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 등 대기업들이 많아 실업률이 낮고, 교육 수준이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다른 지역에 비해 생활비가 낮은 편입니다.
7. 새들 브룩 (Saddle Brook)
새들 브룩은 운전을 많이 하는 직업을 가지고 계시다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동네 중 하나입니다. 버겐(Bergen) 카운티에 속해 있고 14,000명 정도가 거주하며, I-80, Garden State Parkway, Route 17 등 주요 도로가 교차하는 지역입니다. 뉴욕이 불과 몇 분 거리라 통근하는 분들께도 접근성이 좋습니다. 또 새들 브룩은 레크레이션 행사가 많기로도 유명합니다. 주민 야구 게임이나 무비 나잇, 시장님과의 산책 등 다양한 지역 행사들이 자주 열리곤 합니다. 머니 매거진(Money Magazine)은 2017년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 24위로 새들 브룩을 선정했습니다. 주택 중위 가격은 $362,500 정도입니다.
8. 서카서나 (Succasunna)
서카서나는 모리스(Morris) 카운티에 위치한 인구 9,000명의 매력적인 동네입니다. 생활비가 높은 편이며 중위 소득도 $120,895 로 다소 높습니다. 서카서나의 범죄율은 거의 제로에 가까우며, 실업률도 낮고, 결혼한 가족들이 선호하는 지역으로 꼽힙니다. 75% 이상의 주민들이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지고 있으며, 자연히 학군도 좋습니다.
9. 호호커스 (Ho-Ho-Kus)
호호커스는 버겐(Bergen) 카운티에 소속된 인구 4,132명의 작은 동네로, 뉴저지 최고의 동네들 중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호호커스의 단점 중 하나는 높은 생활비입니다. 월세는 평균 $2,243 에 달하며, 집을 사고 싶다면 중위 가격이 $723,000 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매우 높은 가격이지만, 뛰어난 학군과 다양한 야외 활동, 낮은 범죄율 등을 가치 있게 여긴다면 지불해야 할 값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 가면 저렴한 가격에 비슷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곳의 평균 소득은 $162,386 으로 높은 편이기 때문에 이처럼 비싼 가격도 감당할 수 있는 듯 합니다.
10. 리틀 실버 (Little Silver)
리틀 실버는 뉴저지에서 손꼽히는 "행복한 동네" 중 하나입니다. 저지 쇼어(Jersey Shore) 근처에 위치해있어 해안가로 볼 수 있는 이곳은 약 6,000여 명이 거주하는 작은 마을입니다. 또한 뉴저지 뿐만 아니라 전미에서도 손꼽히는 부촌이기도 합니다. 이곳 주민들은 크레이지 리치(Crazy rich)라고도 불리며, 아이들을 양육하는 가족 형태가 대부분입니다. 자기 소유의 단독 주택이 많고, 중위 가격은 $597,400 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몬머스(Monmouth) 카운티에 위치해 있으며, 이곳에서 범죄는 다른 나라 소식이나 다름 없습니다. 실업률이 낮고 야외 활동도 많아 주민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입니다. 이 동네의 이름이 보석의 이름과 같은 것은 우연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11. 파시패니 트로이 힐스 (Parsippany-Troy Hills)
파시패니 트로이 힐스는 2017 머니 매거진(Money Magazine)에서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 33위에 랭크된 곳입니다. 모리스(Morris) 카운티에 위치한 근교 동네로, 감탄을 자아내는 경치를 자랑합니다. 53,600여 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Wyndham 호텔 그룹 본사와 Jackson Hewitt 본사 등 많은 회사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25개의 공원이 있어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할 수 있고, 박물관과 미술공예학교, Craftsman Farm 등이 위치해 있습니다.
12. 버겐필드 (Bergenfield)
버겐(Bergen) 카운티에 소속된 인구 27,330명의 동네로, 아이들을 양육하는 가족들에게 적합합니다. 버겐필드는 뛰어난 공립 학교 시스템과 낮은 범죄율을 자랑하며, 다양한 야외 활동이 가능한 곳입니다. 버겐필드에서의 생활비는 뉴저지 주 평균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337,000 정도로 침실 3개나 4개 짜리 단독 주택을 찾을 수 있습니다.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Bloomberg Businessweek)는 뉴저지에서 아이들을 키우기 가장 좋은 곳 2위로 버겐필드를 선정했습니다. 맨하탄(Manhattan)과의 거리는 고작 13마일 밖에 안 됩니다.
13. 월드윅 (Waldwick)
월드윅은 그 자체로도 살기 좋은 곳이지만, 리지우드(Ridgewood), 호호커스(Ho-Ho-Kus), 미들랜드 파크(Midland Park) 등 다른 좋은 동네들에 둘러싸인 곳이기도 합니다. 9,900여 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는 작은 교외 지역으로, 높은 고등학교 졸업률과 경쟁력 있는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범죄율도 낮지만 생활비는 다소 높은 편입니다. 단독 주택의 평균 가격은 $424,400 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월드윅은 높은 가격만 아니라면 더 나은 곳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살기 좋은 지역 중 하나입니다.
14. 콘코디아 (Concordia)
콘코디아는 무엇보다 생활비가 낮다는 점에서 "살기 좋은 동네"에 들어갈 자격이 충분한 곳입니다. 미들섹스(Middlesex) 카운티에 위치해 있으며, 주택 가격 중위값은 $164,800 이고, 인구는 3,500명 미만입니다. 이곳은 은퇴한 노인 분들과 차분하고 조용한 곳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수준 높은 학교들이 있고, 테니스, 골프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18홀 콘코디아 골프장은 라운딩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완벽한 곳입니다. 범죄도 거의 없다시피 하지만, 야간에는 즐길 거리가 없어 다소 심심할 수도 있습니다.
15. 채텀 (Chatham)
채텀은 9,000여 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으며, 대학 졸업률이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이곳은 학교의 교육 수준도 높고, 평균 소득 수준도 전미 평균의 139%에 달할 정도로 높습니다. 평균 소득은 $142,765 이며, 주택 가격은 $706,800 으로 비싼 편입니다. 밤에 놀거리는 없지만, 통근 시간이 짧고 범죄율이 낮으며 다양한 야외 활동이 가능합니다. 부유하고 똑똑한 이웃들과 함께 하고 싶다면 채텀이 바로 적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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